2020. 8. 3. 12: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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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테고리 없음2020. 4. 16. 14:23

수천년 전 어떤 서방국가에서는 예수탄생을 기점으로 시대를 구분하고자 햇수앞에 BC(Before Christ )를 붙였고,

고 노회찬님은 몇년 전 기적적으로 벌어진 촛불혁명을 전후로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가 큰 변화를 겪었다며
또 BC(Before Candle After Candle)를 붙였다.

어젯밤 감격적인 선거결과를 목격하느라 꼬박 밤을 샛던 내 머릿속에 또다시 BC라는 단어가 떠올랐다.

'Before Corona After Corona'

21세기의 초유의 바이러스 사태를 맞이하여 우리들은 보건 메뉴얼대로 차분히 거리유지를 하며

일체의 사재기혼란도 없이, 마스크5부제까지 잘 지키며 질서있게 위기에 대응했다.

이윽고 우리나라 정부는 전세계 국가들로부터 모범적으로 방역에 성공했다고 칭찬을 받았고,

어제 우리는 그러한 정부에게 뜨거운 신뢰와 큰 힘을 보태줬다.

코로나 이후 '대한민국시민'이라는 명찰의 의미와 무게감은 분명 달라졌다.

솔직히 난 무신론자이기때문에 'BC'라는 단어에 대해선 별 감흥이 없었다.

그러나 이 어마어마하게 상징적인 조어가 얽힌 역사적인 이벤트가 무려 5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,

이 좁은 한반도에서 두 번이나 벌어졌다는건 매우 놀랄만한 일이다.
(물론 두 'BC' 다 노회찬님과 내가 어거지로 만든 의미지만ㅋ)

정말이지 우리가 이 다이나믹 코리아의 주인공이라는게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신나는 일인 것 같다.

Posted by 블루엘비스
카테고리 없음2020. 2. 12. 19:25

링피트46일차 


예상대로 마지막 판답게 갖가지 장애물과 긴 코스로 짜여져있어서

최후의 보스를 만나기 꽤 버거웠다. 후반부 레벨디자인은

짜집기로 반복되는 요소가 가끔 보여서 지루했다. 막판 스테이지에

공들인거의 반만큼이라도 신경을 썻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.

 


드디어 만난 드래고는 색깔놀이를 해서 매우 지루한 인상을 또 줬는데,

막 판에 꽤 쌈빡한 모습으로 변신해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했다. 
흑화된 드래고 턱주가리에 스쿼트 어퍼컷을 호쾌하게 날리면서 링피트 스토리모드 마무리!! 

 

 

뭘 꾸준히 한달 이상 해본적이 없었던 내가 링피트를 이렇게 두어달간 열심히 즐겼다니 스스로 대견스럽다. 재미와 운동, 이 어울리기 힘든 두가지 요소를 멋지게 조합해서 훌륭한 게임으로 승화시킨 닌텐도에 감사를 보낸다. 

간단한 후기로는 좀 아쉬운 부분도 있고, 내 게임라이프와 게임역사에도 여러 의미가 있는지라 링피트 2회차를 달리기 전에 준비를 좀 해서 리뷰를 쓰기로 했다. 기대해 주시길! 
 

Posted by 블루엘비스